최근 한 경찰이 출근시간에컵라면을 손에 들고 잠든 영상이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다수십만명의 네티즌들은좋아요를 눌렀고많은 사람들은 “가슴 아파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는 할빈의 한 시민이파출소에서 우연하게 찍은 화면이다촬영자 장위는“나는 파출소에서자리에 앉아있는 경찰관이컵라면을 손에 들고잠든 모습을 보았습니다.힘들어하는 그를 보면서우연잖게 찍었는데이처럼 많은 네티즌들의환영을 받으리라고는생각지 못했습니다.” 영상 속의 이 경찰은왕강파출소의 손초이다그는 잠에서 깬 후라면을 조금 입에 댔다가즉각 업무에 투입했다지인들이 그에게 영상을 보내와서야자신이 ‘뜨게 되였음’을 알았다 이 일을 언급하면서손초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날 업무가 실로 많았습니다.사무실로 돌아온 후식사를 걸렀다는 생각에컵라면을 먹으려 했었습니다.그런데 기다리는 도중에 너무 피곤해그만 잠들었던 것입니다.” 일상 공안사업에서의 손초(좌) 이날 심야 11시경에손초는 4건의 업무를처리하고 나서야밥을 먹지 않았음을 떠올렸다컵라면을 먹기 전까지 그는 48시간 동안눈을 붙이지 못했다그러나 컵라면도 먹지 못한 채잠에서 깨자 바람으로시민들의 수요에발벗고 나섰던 것이다 왕강파출소는할빈시 남강공안분국관할 구역에서가장 큰 파출소이다통상적으로 하루에50건의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청년경찰인 손초는범죄단속이나 기층관리에서 모두책임을 다해야 한다 전염병상황 예방통제사업이깊이 추진됨에 따라그의 일상사무는 한층 더 바빠졌다영상이 촬영된 날그는 하루 당직을 선피곤함도 잊은 채동료들과 함께계약사기 사건을 연구 판단하고범죄용의자의수법과 관련 증거를 정리했다 손초는이처럼 평범한 화면이배후의 사연 때문에무심코 많은 사람들을감동시키리라고는생각지 못했다적지 않은 네티즌들은‘방역 전선에서 전투하는 당신들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댓글을 남겼다 일상 업무에영향주지 않는 전제하에서전염병상황 역학조사는 시간이 긴박하고 임무가 막중하다1선의 경찰들은 많은 경우에휴식시간을 할애하면서불철주야 바삐 돌아친다손초는 “침대에 누워 마음껏 자는 것은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