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장 뺨 때린 당위서기로 하루아침에 유명해진 하남성 제원시

时间:2021-01-23 来源:聚焦延边

하남성의 소도시 제원시가 갑자기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원인은 바로 간부식당의 출입자격 문제를 놓고 제원시의 당위서기가 부하직원의 뺨을 때린 사건 때문이다.


두 달전쯤 전 벌어진 이 일은 분을 참지 못한 피해자의 안해가 웨이보에 고발하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16일, 웨이보에는 제원시 당서기 장전위(张战伟, 57세)가 지난해 11월 11일 아침 간부식당에서 시정부비서장인 적위동(翟伟栋, 49세)의 뺨을 때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비서장의 안해가 올린 글에 따르면 당시 장 서기는 적위동 비서장이 간부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 모습에 다짜고짜 "당신이 부서기야? 자신이 시 지도자라고 생각하나? 무슨 자격으로 여기서 먹지?"라고 물었으며, 이에 비서장이 설명을 하려고 하자 장 서기가 갑자기 비서장의 뺨을 때렸다고 한다.


이 일로 인한 충격으로 심장발작이 온 적위동 비서장은 병가를 내고 집에서 쉬었지만 이틀 후 갑자기 협심증이 나타나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더 큰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지난달 20일에야 퇴원할 수 있었다고 한다.


파문이 커지자 하남성 규률검사위원회 감찰위원회는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비서장의 안해는 "당서기가 비서장을 때린 사건이 지역사회에서 조롱거리가 돼 우리 부부는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11월 15일 경찰에 해당 사건을 신고했지만 반응이 없어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행 사건 당시 상황은 비서장 안해의 묘사와 약간 다르다.


비서장이 출입한 식당은 평소 제원시 출신이 아닌 간부들이 리용하는 식당이며, 장 서기가 식당 출입 자격을 문제삼자 비서장이 "왜 내가 여기서 먹으면 안되냐?"고 대꾸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한편, 적위동 비서장은 제원시 토박이이고 장 서기는 하남성 락양시 이천(伊川)현 출신이다.



김태연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