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에서 방역수칙을 어기는 ‘끔찍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웨이보를 중심으로 확산된 해당 영상은 사천성 락산시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에는 중년으로 추정되는 한 녀성이 자신의 손바닥에 가래침을 뱉은 뒤 이를 엘리베이터 곳곳에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때로는 아예 엘리베이터 내부에 곧바로 침을 뱉기도 했다.
이 녀성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움직이기 시작하자 위와 같은 행동을 여러차례 반복했고, 이후 마치 CCTV에 찍혔는지를 확인하는 듯 두리번거리다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업체가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신원을 수소문한 결과, 문제의 녀성은 해당 건물의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비업체 측은 곧바로 녀성의 가족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린 뒤 주의해 달라고 경고했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일은 무증상 감염자 1명이 102명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시킨 슈퍼전파자 사례가 알려진 지 불과 며칠 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한편, 해당 녀성에게 정신질환이 있는지, 정확한 동기가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태연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