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혼하라 부추겨?”… 출소 당일 전처 부모 찾아가 살해한 남성

时间:2020-07-31 来源:聚焦延边

형기 만료 후 출소 당일 전처의 부모를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한 남성에게 법원은 살인죄를 적용, 사형을 판결했다.


29일, 사천성 미산시 중급인민법원은 피고인 리천운씨를 출소 당일 저녁 전처의 부모를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사형을 판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 당일 리씨는 전처의 언니가 운영하는 상점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는 등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리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은 리씨 전부인의 언니 유모씨는 장애등급 2급의 상해를 입은 상태다. 


리씨는 지난해 8월 28일 절도 혐의로 징역 1년의 형기를 마치고 석방됐다. 출소 당일, 전처의 재혼 소식을 알게 된 리씨는 평소 리혼을 종용했던 전 부인의 가족들을 차례로 살해, 보복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특히 전처 유씨와 리혼 후에도 줄곧 동거 상태를 유지했던 리씨는 지난 2018년 단순 절도 혐의로 1년 형기를 받던 중 전 부인이 재혼하자 이 같은 살인을 계획했다. 그는 형기가 만료된 당일, 출소와 동시에 전처의 가족들을 차례로 찾아가 살인 계획을 실행했던 것이다. 사건 직후 리씨는 사건이 있었던 인근의 모텔에서 자살 시도를 했으나 실패하자 이튿날 새벽 4시 34분쯤 관할 파출소에 찾아가 자신의 범죄를 자백하고 자수했다. 또 법정에 선 피고인 리씨는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범죄 사실에 대해 자백하면서 중벌에 처해달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했던 사천성 미산시 중급법원은 사건의 잔인성과 중대성 등을 고려해 공개 재판으로 진행, 리씨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인 리씨가 고의로 타인의 생명을 빼앗아 두 사람을 숨지게 하고 한 명을 중태에 빠뜨린 것에 대해 고의살인죄를 적용했다.


또 전처의 언니에 대한 상해는 살인 미수죄를 적용했다. 관할 법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리씨에게 중화인민공화국 형법에 따라 사형에 처하고, 정치적 권리를 평생 박탈한다고 판결했다.


김태연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