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공안청 당위부서기가 쓴 《평안경》… 현재 조사받는 중

时间:2020-07-31 来源:聚焦延边

“1세 평안, 2세 평안, 3세 평안…. 99세 평안”, “서안기차역 북역 평안, 정주기차역 동역 평안, 상해홍교기차역 평안…” 최근 《평안경》이라는 제목의 책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제목처럼 본문은 XX평안, XX지역 평안이라는 문장이 반복된다. 여기에 이 책의 작가가 길림성공안청 당위부서기, 상무부청장이라는 점에서 더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책의 작가이자 공안계통 청장급 령도간부인 하전(贺电)은 여러편의 론문을 발표한 적이 있으며 2개의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경동에서 소개한데 따르면 해당책은 총 24만 5000자로 한권당 299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책을 인쇄한 두 출판사중 한 곳은 해당 책을 출판한 적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그렇다면 책은 어느 출판사에서 출판했으며 그에 따른 도서 출판 수속을 거쳤는지, 엄격한 출판 심사절차를 거쳤는지도 모두 의문이다. 또 꽤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 책이, 현재 전자상플랫폼에서 계속하여 품절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누가 이렇게 많은 책을 사들이는지도 의문이다.


심지어 현지 여러 매체에서는 이 책을 읽은 독후감을 쓰기도 했으며, 장춘에서는 ‘평안경 공익 랑송 활동’ 연구토론회가 열려 일부 령도 간부, 학자 등이 참석해 평안경을 랑송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29일, 길림성위원회는 성위원회정법위원회를 선두로, 성규률검사위원회 감찰위원회, 성위원회 선전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조를 구성하여 평안경에 관련된 여러 문제를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연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