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무슨 상황? 인터넷서 주문 상품, 8년 만에 도착하다니

时间:2020-06-09 来源:聚焦延边

최근 캐나다의 한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이 무려 8년 만에 배송됐다는 좀처럼 믿기 어려운 사연이 증거 사진과 함께 공개돼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인 한 남성은 자신이 주문한 상품이 배송되지 않아 걱정하던 끝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포기했던 물건이 8년만에 물건이 배송되는 일이 일어났다. 


자신이 주문한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이 남성은 지난달 6일 생소한 택배 상자 한 개가 집에 도착해 있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었다. 택배 상자 운송장의 발송인이 현지 인터넷 쇼핑몰인 ‘웰’(Well.ca)이라고 표시됐는데 이 사이트는 그가 지난 몇 년 동안 리용한 적이 없던 곳이기 때문이다. 상자 안에 든 물건이 궁금하여 열어보니 헤어크림 하나와 2012년 8월 1일로 결제가 된 명세서 한 장이 있었다. 그제야 8년 전 이 사이트에서 헤어크림 하나를 주문했던 사실을 떠올렸다.

당시 오타와에 살았던 그는 류행하던 남성용 헤어크림을 시험 삼아 써보려고 웰을 통해 주문했다. 그런데 주문한 헤어크림이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았고 게다가 그는 토론토로 이사를 하게 돼 쇼핑몰 측에 련락해 새 주소로 변경해 달라고 전했지만 그 후로도 상품은 배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헤어크림을 구매하는 데 쓴 돈은 배송비를 포함해 6.95캐나다 달러로 그리 큰돈은 아니었지만, 계속해서 신경을 쓰며 기다리는 것이 어리석다는 생각에 깨끗이 단념 했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다 8년이 지나고 나서야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집으로 헤어크림이 배송됐을 때 깜짝 놀라면서도 당혹스럽기까지 했다고 그는 전했다.


또 그는 상품을 배송한 택배사가 캐나다 우체국으로 돼 있어 운송장 번호를 검색해 봤지만 무효로 나와 ‘상품이 창고에서 누락됐던 것일까’ 등 온갖 생각 떠올라 화가 나기보다 웃음이 치밀었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 우체국 측도 이번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이례적이며, 현재로서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사연은 SNS에 공유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우연히 이 게시물을 보게 된 웰의 한 관계자는 상품이 제때 도착하지 못한 이번 사태에 대해 그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그 후로 웰에서는 다른 택배사를 통해 보상의 의미로 온갖 상품을 보냈고 거기에는 신상 헤어크림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린미 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