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0년 발전에 긍정적 기틀 마련" 주청도 한국총령사관 김경한 총령사

时间:2021-01-29 来源:黑龙江新闻










앞으로 30년 발전에

긍정적인 기틀 마련

주청도 한국총령사관

김경한 총령사 인터뷰


기자의 취재를 접수하고 있는 주청도 한국총령사관 김경한 총영사 


금년은 중한 량국 문화교류의 해이다. 또 명년이면 중한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한국과 중국, 한국과 산동, 청도시와의 교류현황과 전망을 료해하고자 기자는 1월 21일 주청도오 한국총령사관을 방문하여 김경한 신임 총영사를 인터뷰하였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부임된 김경한 총영사는 첫눈에 카리스마가 넘치고 의욕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인터뷰를 하는 내내 그의 박식한 지식과 변설 속에서 조리정연한 사유를 읽을 수 있었다. 



아래는 인터뷰내용이다. 


문: 부임을 축하한다. 청도 및 산동성에 대한 인상은 어떠한가?


답: 1996년 한중어업회담 한국측 대표단 일행으로 청도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산동사람들이 한국인을 반갑게 맞이하고 열정적으로 대접하는 것을 보고 그들의 관대한 성격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청도시와 산동성이 한국과 오래전부터 매우 밀접하게 교류해왔고 그 간의 협력 성과도 매우 큰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싶다. 


문: 에서의 첫 공식활동을 과거 임시정부 주화대표단의 분단 부지, 그리고 매헌 윤봉길 의사가 1년 이상 체류했던, 일본인이 운영 세탁소로 추정되는 곳을 둘러보았다고 들었다.  


답: 다년간 시는 림시정부가 들어섰던 상해나 중경 등 도시들에 비해 한국독립운동사에 대해 기념하고 기억하는 노력이 부족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시는 한국 림시정부나 독립투사들의 유적지가 적지 않게 남아 있다. 특히 1910년 4월에 개최된 청도회의는 한국독립운동사에서 매우 중요한 력사적인 순간이였다. 단재 신채호 선생, 미국에 계시던 도산 안창호 선생 등 10여명 독립운동가와 사상가들이 에 모여서 나라의 운명과 향후 독립운동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당시 독일의 조차지인 는 사상교류의 자유지이기도 하였다. 두번째는 1930년 3월부터 매헌 윤봉길 의사가 에서 1년이상 머무르고 있었는데 당시 일본인이 운영하는 나카하라 스팀 런드리(中原干洗店)에 동거해 있었다. 


이외에도 해방이후 림시정부 주화대표단 한교선무단 분단 조직이 에 설립되여 있어서 중국 내에 남아 있던 한국인들의 귀국 및 현지 정착을 조직적으로 지원하였다. 


분단의 당시의 자리가 지금의 시 시북구인민정부 자리거나 맞은켠 빨간 지붕이 있는 자리라고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에서의 소중한 독립역사의 유적지들을 확인하여 널리 기념하고 후세에 기억되도록 하여 한민족으로서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한인사회의 정신적인 구심점 역할을 하게끔 함으로써 에서의 한인 동포사회가 한단계 발전하고 도약하는데 일조하려는데 있다. 


문: 총령사로 부임하고나서 세가지 목표를 제시하였다고 들었다.


답: 첫번째는 산동성 각 지역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분야를 개척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산동 체류 한국 교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확보, 기업의 원활한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량국 국민 간 상호 리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우정을 쌓아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저는 기업인, 유학생을 비롯하여 산둥성에 체류, 방문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 국민과 동포 여러분을 늘 맨위에 모시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총영사관의 서비스에 반영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문: 금년은 중한 양국 문화교류의 해이다. 또 명년은 중한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어떤 활동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답: 금년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함께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되는 해이고, 14차 5개년 계획실행의 첫해이기도 해 중국에도 매우 중요한 한해이다. 내수시장을 강화하는 쌍순환 발전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산동성은 “교동반도 경제권 일체화 발전 계획”이나 신구 성장동력 산업의 전환과 같은 의욕적인 경제발전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경제발전 프로젝트에 한국업체들이 적극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명년 2022년은 한중수교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고 이를 기념하여 금년과 명년은 한중문화교류의 해로 정했다. 문화행사뿐만 아니라 이것을 계기로 한중 간 경제협력의 공동 계획이나 앞으로 30년을 내다보는 관계발전의 비전과 방향도 함께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중 량국이 함께 만들어나갈 미래는 이미 시작되였다. 


문: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산동성과 어떠한 교류행사를 계획 중인가?


답: 1월 15일 제남시를 방문하여 류가의(刘家义) 당서기와 면담하고 리간걸(李干杰) 성장과 오찬을 나누면서 많은 유익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이어 산동박물관과 산동미술관을 참관하면서 금년 6~7월에 개최할 문화교류주간행사에 대한 협력 가능성에 대해 많은 리해를 도모하였다. 공자, 맹자의 유학(儒学)과 더불어 유서 깊은 산둥 제로문화(齐鲁文化)와 한국문화의 심도 깊은 친목교류행사를 통하여 상호 리해를 깊이하고 미래공동발전을 지향하는데 매우 중요한 바탕의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된다. 


문: 조선족동포기업과 한국업체 간의 뉴대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가?


답: 조선족기업가협회, 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등 동포단체를 방문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동북3성에서 빈주먹으로 산동땅에 와서 창업하면서 가족을 일구고 사업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저는 일본에 7년이상 있었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갑부가 한국인 출신인 손정의 회장이다.  및 중국의 동포기업인 가운데서도 손정의 회장과 같이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인물이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한중 수교 이전부터 산동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조선족 동포사회가 원팀이 되여서 위기를 극복하고 강한 복원력으로 새로운 대전환의 시대에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를 기대한다. 그 일환으로 금년에 산동에 있는 한국투자기업과  나아가 중국전역 동포기업이 만나 서로 경험을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상호 성공사례와 유익한 경험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론의하여 14억 중국 거대한 내수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나가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문: 흑룡강신문 독자들에게 한마디 드릴 말씀은


답: 흑룡강신문은 1956년에 창간된 65년 역사를 갖고 있는 중국 제일의 민족정론지이다.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도 산동 진출 24년 동안 한치 흔들림없이 지속적으로 지역동포사회의 형성과 발전 및 화합에 독보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이를 고맙게 생각한다. 희망찬 새해에 독자 여러분께서 옥체건강하고 이루고자 하는 소원을 모두 성취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 박영만 기자 

 김경한(金敬翰) 총령사 프로필 

1967년 11월 23일 출생

1990년 2월 한국 연세대 정치외교학교 졸업
1990년 4월 한국 외무부 입부
선후 주일본 2등 서기관, 주몽골 1등 서기관, 주센프란시코 령사, 한국 재외국민보호과장, 기획재정 담당관, 주미국 참사관, 주리비아 공사참사관, 경기도 국제협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파견국장, 주일본 공사 등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