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성용 3935일 만에 K리그 복귀전 치러

时间:2020-08-31 来源:黑龙江新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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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K리그에 복귀한 FC서울 기성용(31)이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2020 K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다. 2009년 11월21일 전남과 경기에서 출전한 뒤 3935일 만이다. 기성용은 당시 전남전을 마지막으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했다.


이날 경기는 울산 리청용(32)과 기성용의 '쌍용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FC서울 시절부터 단짝인 둘의 대결은 K리그 최대 흥행 카드로 꼽힌다. 두 선수가 K리그에 동반 출전한 건 2009년 7월19일 서울과 강원의 경기가 마지막. 약 11년 만에 함께 그라운드에 선 셈이다. 당시 둘은 동료였지만, 이번에는 '적'으로 만나야 했다.


두 선수의 K리그 첫 맞대결 승자는 리청용이었다. 리청용은 전반 18분 골문 앞 혼전 상황을 놓치지 않고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시즌 4호골. 이후 울산은 전반 41분 '골무원' 주니오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갔고,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정훈성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기성용은 후반 20분 경기에 투입됐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량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중원 사령탑'다운 모습이었다. 후반 30분에는 특유의 긴 패스를 선보이며 울산을 위협하기도 했다.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다만 경기 승리의 향방을 바꾸기는 역부족이었다. 


출처=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