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휘성 관광지인 황산에 2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화제가 되고있다.
광명망에 따르면 안휘성 황산시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일간 황산시 외의 안휘성 주민들에게 31곳의 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이에 황산시 관광명소인 황산도 무료로 개방하며 코로나19 확산 차원에서 하루 입장객 수를 2만명으로 제한했다.
하지만 5일 새벽부터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밀려들어 황산 공식 워이보는 오전 7시 48분 입장객이 2만명에 도달했다는 공고를 발표했다. 이날 황산에는 새벽 4시부터 수만 명의 려행객이 긴 줄을 늘어섰다. 오전 6시30분쯤에는 주차장 구역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는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황산 관리소 측은 다급히 표 판매를 중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휘성의 한 주민은 “새벽부터 4시간이나 줄을 섰는데 하루 입장 정원이 다 찼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는데 려행이라니…무모한 짓이다’, ‘무료로 개방하지 말고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아야 한다.’, ‘무증상감염자라도 나오면 어떻게 하나’ 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청명절 연휴인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제사·재택 추모·대리 성묘 등을 포함해 묘소를 직접 가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지만 벌써 봄나들이를 하는 인파로 들끓는 분위기다.
김린미 편역